작년 이맘때쯤 집 이사하면서
모든 가구를 사장님께 의뢰하여 제작했었던 1인입니다.

이제서야 후기올리는 이유는 이번에는 서랍장을 주문제작하고
역시나 가격,품질 모든부분이 마음에들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작년에는 저도 어떤분의 후기만을 보고, 더이상 찾아다니는것도 힘들고........
사장님과 상담후 견적도 잘해주셔서
좋아, 한번 해보자 라고 생각하며, 실측의뢰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사장님의 인상은, 후줄근한 옷차림에 가구를 제작하시기에는 조금 어리 분이 아닌가했지만,
일단 그건 우리나라사람의 선입견이니.......... 그런가보다하고 패스......

줄자로 여기저기 치수를 재고 상담을 해주시는데,
첫인상 과는 달리 전문가적인포스가 줄줄 넘쳐흐르시더군요.
경력도 10년이 훌쩍넘으신분이고 홈페이지의 포트폴리오만 보더라도, 다른곳에서는 찾아보기힘든 가구들이
숲으로에는 유난히 많은 부분만 보더라도, 그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더군요.

더이상 뜸들이지않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받던날.....
정말 이가구들이 내가 홈페이지에서 보던가구들인가 싶을정도로,  홈페이지 이미지와는 사뭇달라보였습니다.

실물이 이렇게 예쁘다니.................... 다른 어떤매장에서 보던가구들보다 훨씬 예뻤습니다.
사장님과 디자인상담하며, 매일매일 통화하다보니 조금은 친해진김에,
가구를 보고 사장님께 한마디했습니다.

사장님 가구사진을 좀더 예쁘게찍으시면, 대기업이되실것 같아요, 홈페이지에있는 가구좀 예쁘게 데코에서 관리하시면 어떠실까요? 이렇게 튼튼하고 예쁜가구들인데.... 좀 아까워요 라고 했더니,

사장님왈!!!제가 좀 컴맹이라서요.... 포토샵같은프로그램은 아예손도 못대는 실력이라ㅋㅋㅋㅋㅋ그래도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많이있기도하고 알아봐주시고 좋아해주시는 손님들도 많이 있어서 그냥저냥 먹고 삽니다.

디자인프로그램은 그렇게 잘다루시는데 왜 다른건 못하세요.

디자인은 가구제작에있어서 워낙에 중요한부분이라, 한달동안 밤을새워 독학을했는데요, 그건 27살때 어렸을때 공부한거라 그나마 했는데, 이제 내일모레 40 바라보는데 머리에 잘 안들어오더라구요 ㅋㅋ

뭐 그러시다고 하시니 어쩔수 없지만,,, 좀 아쉬웠답니다.
이래저래 말이 길어졌는데요.

숲으로에 들어오신분들 더이상 고민하실 필요가 없답니다.
아마 저처럼 한달, 길게는 두달동안 가구 알아보신분들이 제법일텐데요
너무 고민하시마세요^^

그리고 사장님 이번에 서랍장도 너무 튼튼하고 에쁘고 좋아요
잘쓰겠습니다